마라톤 훈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러닝화. 그 이외 것은 있으면 좋은 것들.
오늘은 그 있으면 좋은 것들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의류는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브랜드 중에 저렴하게 풀린 것들 입고 뛰어도 무방합니다.
저는 4~5부 2in1 반바지에 나시티를 입고 뛰는 걸 좋아합니다.
면 재질은 땀이나면 피부가 쓸리기 때문에 선택하면 안 됩니다.
스마트워치
스마트워치는 자신의 페이스 기록과 소셜미디어에 올릴 때 좋습니다. 또,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해 줍니다. 실제로 10km는 런데이 앱을 활용했고, 하프는 가민에서 제공해 주는 프로그램을 활용했습니다. 원래는 갤럭시 워치를 사용했으나 현재 페이스를 잘못 알려준다거나(GPS 오류) 러닝 중에 화면이 꺼져서 켜질 때 러닝을 체크할 수 없게 만드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저도 웬만하면 갤럭시 워치로 버텨 보려 했으나 이건 안 되겠더라고요. 저는 가민 965를 사용했습니다. 하프에서는 중고로 가민 245를 구입해서 사용했습니다. 이걸로도 충분합니다. 다만, 풀마라톤을 저에게 미리 선물을 하는 의미로 965를 구입했네요.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대처 가능하기도 하지만 장거리를 뛸 때는 가벼운 게 좋습니다.
러닝벨트
러닝벨트는 종류가 많으니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잘 찾는 게 중요합니다. 저는 데카트론 남색 러닝벨트(현재는 단종 됐는지 찾을 수가 없네요)를 애용했습니다. 타브랜드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짱짱합니다. 그리고 오니지 플립 벨트도 2개를 구입해서 잘 사용했습니다. 이 제품은 사이즈가 중요하기 때문에 치수를 잘 측정해서 주문하세요. 직구가 저렴한데, 국내에서 판매되는 것도 잘 활용하면 좋습니다.
러닝모자
땀 흡수와 자외선 차단을 위해 러닝모자도 필요합니다. 저는 역시나 가성비의 데카트론 킵런 모자를 애용했습니다. 대회 때는 프로스펙스로..^^
러닝조끼
LSD를 하려면 물과 에너지 보충을 위해 필요합니다. 어떤 분들은 코스에 편의점을 넣어서 뛰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쉬면 훈련이 되지 않을 것 같아서 저는 러닝 조끼와 소프트 플라스크를 구입해서 훈련했고, 실제로 대회 때도 착용하고 뛰었습니다.
에너지젤
역시나 LSD를 위해 에너지젤을 구입하면 좋습니다. 11번가 아마존 직구를 통해서 저렴하게 구입한 게 떨어질 때쯤, 저렴한 국산 에너지젤을 구입해서 활용했습니다. 퍼지는 것은 그냥 다 똑같은 거 같습니다.
사실 러닝화와 복장만 있다면 바로 훈련하셔도 됩니다. 다만, 내가 맞게 뛰고 있는 건가 의심이 들 때, 장비빨을 받고 싶은 유혹이 들 때 하나씩 늘려 나가셔도 됩니다.
훈련 후반부에 알게 된 건데, 코호흡이라는 것이 있더라구요. 스마트워치 없이 자신에게 맞는 페이스를 알고 싶다면 코호흡을 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또, 저는 겨울 훈련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풀마라톤까지 가는 데 훈련 시간이 더 많이 들었지요.
아무도 알아 주는 이 없지만, 러닝화와 복장이 있다면 이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러 나가 보세요.
'운동 > 마라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리 올림픽 마라톤화 순위(여자 TOP 10) (0) | 2024.09.19 |
---|---|
파리 올림픽 마라톤화 순위(남자 TOP 10) (6) | 2024.09.18 |
마라톤 훈련 장비 (gear) #1 (러닝화) (1) | 2024.01.08 |
풀마라톤 훈련 프로그램 (1) | 2024.01.04 |
풀 마라톤 도전 이야기(첫 번째) (2) | 2024.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