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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마라톤

마라톤 훈련 장비 (gear) #1 (러닝화)

by 또또도전 2024.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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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드릴 이야기는 마라톤 훈련 시 필요한 장비들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당연하게 러닝화에 대한 이야기부터, 복장, 워치, 그 밖의 필요한 장비들까지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러닝화 편입니다.

러닝화는 10만 원 내외 제품들도 훌륭한 기능들을 소화해 내고 대회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자신에게 딱 맞는 운동화를 찾으려면 러너스클럽이나 브랜드에서 제공하는 체형 분석, 러닝폼 분석 등을 통해 찾아보는 것이 좋겠다. 하지만 그게 귀찮다면 카페나 동호회에서 추천하는 10만 원 내외 제품을 찾아보자.

(10만 원은 저의 마지노선입니다. 10만 원을 넘으면 비싼 거 그 아래라면 합리적인 가격.. 전 물건을 애지중지 하지 않는 성격이라서 닳아서 못 쓰게 되는 러닝화인데 20만 원 이상은 투자 못하겠습니다. (솔직히 닳을 때까지 신은 러닝화는 거의 없습니다. 그 전에 지름신이 오시죠~))


러닝화

러닝화는 필수적인 요소지만 너무 비싼 러닝화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10만 원 내외 러닝화도 충분합니다.

단, 카페에서 검증받은 제품으로 구입하세요.

인스타나 유튜브의 인플루언서들이 스폰을 받아서 말하는 것들은 걸러야 합니다.

저는 국산 제품을 이용하고자 해서 필라제품을 찾아보다가 10만 원 내외로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이 있어서 구입했다가 크게 실망한 적이 있습니다.

자신의 발에 따라 저와 다를 수 있으니 참고로만 알아주세요.

 

러닝화 핫딜 정보는 '슈파인더 놀이터'라고 하는 네이버 카페를 활용했습니다.

맨 앞줄부터 애착 러닝화들입니다. 뒤쪽은 최악의 러닝화들

제가 훈련하면서 가장 좋아했던 신발은 리복의 플로트라이드 에너지4 (앞줄 가운데)와 아디다스의 아디제로 재팬5(앞줄 왼쪽), 그리고 나이키의 페가수스36(가운데줄, 가운데)입니다. 이 녀석들은 10만 원 내외로 구입한다면 가성비 최고의 제품입니다. 풀마라톤 대회 때 함께한 푸마의 디비에이트 니트로 엘리트2(앞줄 오른쪽). 지금은 단종된 모델이 많네요. 

 

최애 러닝화

플로트라이드에너지4(리복): 8만 원 내외로 구입, 가볍고, 쿠션이 LSD를 해도 죽지 않음. 풀 마라톤에 함께 가고 싶었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아디제로 재팬5(아디다스): 5만 원 내외로 구입, 가볍고, 쿠션은 살짝 딱딱함. 인터벌 등 속도를 낼 때 착용. 내구성은 약해서 저는 발톱이 딱딱하고 위로 쏟아 있어서 구멍이 났네요. 그래도 훈련 내내 저와 함께 했던 녀석입니다.

나이키 페가수스36(나이키): 7만 원 내외로 구입, 가볍고, 플로트라이드보다 쿠션이 말랑말랑함. 

디비에이트 니트로 엘리트 2(푸마): 12만 원 내외로 구입, 가볍고, 딱딱한 쿠션, 특이점은 카본 플레이트가 있습니다. 이게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단점으로 작용했는데요. 오버페이스를 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게 러닝화 때문인지, 지형 때문인지, 대회 버프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카본 플레이트에 큰 기대하지 않고 구입하면 실망은 없을 듯합니다. 처음 신어본 카본 플레이트 러닝화라 다른 거랑은 비교를 못하겠네요. 다만, 발볼이 작게 나왔다고 하니 그 점 주의하세요.

 

다음에(제 인생의 다음 풀 마라톤은 없습니다!!) 풀 마라톤을 뛰게 된다면 이 네 러닝화 중에 하나를 신고 싶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은 신발입니다. 

 

그냥 그런.. 또는 최악

아디제로 타쿠미 센9(아디다스) : 11만 원 넘게 산 제품. 나름 대회용으로 구입했으나 지명적인 단점이 있었습니다. 설포가 접히는 문제. 이게 은근 짜증이 납니다. 저는 러닝화를 신고 벗을 때 운동화 끈을 풀고, 묶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은 설포(그것도 안쪽) 접혀서 그걸 펴려면 신발끈을 풀지 않고는 안됩니다. 나름 대회용으로 구입한 녀석이 이 모양이어서 저에게 점수를 못 받은 면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제품은 전반적으로 갑피가 뻣뻣합니다.

아디제로 보스톤10(아디다스):  10만 원 내외로 구매한 거 같은데 기억이 안나네요. 이 제품은 미드솔이 매우 두꺼운 것만큼의 쿠션감은 느낄 수 없었습니다. 그냥 그랬어요. 그래서 서브 훈련용으로 혹은 LSD 용으로 신고 다녔습니다.

나이키 페가수스 39(나이키) : 10만원 내외(역시나 기억에 없네요.) 망작 중의 망작. 페가수스 36이 너무 좋아서 샀는데.. 이건 저에게 최악이었습니다. 일단, 발의 열이 빠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겨울 훈련에만 착용하는 제품입니다. 전전전작에 비해 기능이 떨어지는 러닝화를 만들다니.. 쿠션도 감흥이 없네요. 쫀득쫀득한 맛이 없습니다. 최악은 디자인!! 러닝화가 옆에서 남이 보는 시선에서 이쁜 러닝화가 있고, 내가 보는 시선에서 이쁜 러닝화가 있습니다. 이건 둘 다 최악!! 내가 보는 시선에서 안 예쁘니 신고 다니기 싫은 녀석입니다. 

뉴런3 임펄스(휠라): 이 녀석이 인플루언서들에게 속아서 산 러닝화. 발볼이 넓은 편이고, 그냥 일상화에 가깝지 러닝화로 살만한 녀석이 아닌데.. 유명한 유튜버가 이 제품 괜찮은 제품이라고 해서 샀다. 그 유튜버 착하게 봤는데.. 이건 얼마에 구입했었지? 암튼, 이 녀석은 품질이며 모든 면에서 최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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