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민 시계 비교 (플래시 탑재 모델)

여름이 가까워지면서 반팔을 입게 되고, 자연스레 손목이 보이면서 허전해진 제 손목을 채워 넣고 싶은 욕구가..

운동도 안 할 건데.. 다시 가민 시계를 차긴 그렇고, 예전처럼 그냥 삼성 갤럭시 워치나 차고 다니자 마음먹었지요.

실제로 매장에서 본 갤럭시 워치가 이뻤기도 했고요.

더군다나 스마트워치는 중고 시장에서 가격이 훅훅 떨어지기 때문에 굳이 제 값을 주고 사기 너무 아까운 아이템 중에 하나입니다. (퀘스트라이프에 속지 않았다면 절대로 그 돈을 주고 구매하지 않았을 거예요~--;;)

 

암튼, 뽐뿌가 왔으니 비교라도 해 보자는 심정으로..

갤럭시 워치 6 클래식 47mm 디자인은 정말 괜찮습니다.

선택에 있어서 망설이게 되는 포인트는

나중에 다시 러닝을 하게 되었을 때 문제와 가장 큰 배터리 사용 시간이 최대 30시간 밖에 안된다는 점입니다.

충분히 가민을 쫓아갈만한 기술이 있을 텐데.. 왜 하지 못할까요?

 

사족이 길었습니다. 제가 꽂혀 버린 플래시 기능(이 기능 정말 써먹기나 할까?)을 탑재한 가민 시계를 보시죠~

 

아래 정리한 모델들은 가민에서 플래시로 검색했을 때 나오는 제품들입니다. 기본적으로 LED 플래시라이트 기능을 탑재하고 있기에 따로 정리하지 않았습니다. 또 가격은 100만 원 초반대 제품으로만 선정을 했습니다.

	quatix 7 Pro	fenix 7 Pro	epix Pro 47mm	Instinct 2X Solar
가격	1,390,000	1,390,000	1,390,000	719,000
디자인
배터리	최대16일 올웨이즈온6일	최대 22일	최대16일 올웨이즈온6일	40일
디스플레이	AMOLED	MIP	AMOLED	MIP
방수	10 ATM	10 ATM	10 ATM	10 ATM
베젤	티타늄	티타늄	티타늄	섬유보강폴리머
케이스	강화섬유 티타늄후면	강화섬유 티타늄후면	강화섬유 티타늄후면	섬유보강폴리머
디스플레이크기	1.3인치	1.3인치	1.3인치	1.1*1.1인치
해상도	416*416	260*260	416*416	176*176
메모리	32GB	32GB	32GB	64GB
특화	해양	아웃도어, 태양광 충전	어반 아웃도어	전술기능, 태양광 충전

<출처: 가민 홈페이지>

 

 

저는 가민 965를 사용했었고, 지금은 중고로 보내줬습니다. 저에겐 애증의 시계입니다.

퀘스트라이프라고 하는 퀘스트(하루 만보)를 하면 돈을 환급해 준다는 프로그램에 속아서 시중 가격보다 30%나 비싸게 주고 구입한 제품이었습니다. 덕분에 풀마라톤 완주는 했지만 시중 가격보다 비싸게 구입했다는 점. 원래는 중고로 구입하려고 계획했다는 점에서 꽤 큰 손실을 입힌 애증의 제품이네요. 거기에 제품 홍보 등의 미션도 달성해야했지요. 결국에는 회사가 망했습니다. 그런데 그 회사를 인수한 사람은 아직도 약을 팔고 있습니다. (진짜 약을 팝니다.--;; 부디 저처럼 당하지 않으시기를..)그럼에도 보내줬던 이유는 색상이 화이트라서 평소에 착용하기 좀 부담스러운 제품이었습니다. 나이가 나이이니깐요~^^;;

 

사실 제가 고민하는 제품은 피닉스와 에픽스 두 제품 중에 하나입니다. 결국 MIP냐 AMOLED냐 차이로 봐도 무방하겠네요. 뽐뿌에서 빠져나와 이성적인 판단을 할 것이냐, 아님 나에게 선물을 주느냐를 가지고 고민을 더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