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뉴쏘렌토 LED 실내등, 에어컨 필터 교체

갑자기 웹 서핑을 하는데, 실내 LED 등을 광고하기에, 그렇지 내 차도 간만에 변화를 줘 볼까?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얼만데? 어라? 반디제품이 2만 원 안팍? 이렇게 쌌었나? 예전에 교체하려고 했다가 굳이 이 가격을 주고 뭐 하러 바꿔했던 기억이 있기에 지식쇼핑과 쿠팡을 뒤져서 쿠팡이 가격이 더 저렴하기에 세트로 구입했습니다.

 

여기서 크나큰 판단 미스를 하게 됩니다. 부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본인의 차량에 맞는 LED를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제 차는 2017년에 구입한 올뉴쏘렌토(파노라마썬루프)의 경우 실내등이 대부분 LED로 되어 있습니다. 다만, 화장거울등, 글로브박스, 트렁크등, 풋등, 번호판등만 노란 전구등입니다.

 

제가 구입한 건 전방실내등+중앙실내등+트렁크등 조합(31mm입니다. 판매자가 제품 설명 사진에 다른 조합으로 올려놨기에 무지성으로 구입을 했네요. 창을 너무 많이 열어놨더니 이 창과 저 창의 제품 사진이 같으니 같은 구성이겠거니 해서 구입을 해 버렸네요. 추가로 구입하는 것은 저렴한 카템루나 제품을 구입했습니다..ㅜ.ㅜ

다시 한번 본인의 차량에 필요한 LED 개수를 꼭 확인합니다. 가능하다면 미리 뜯어서 몇 mm가 필요한지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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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제 차의 경우(올뉴쏘렌토 파노라마선루프)

화장거울등 31mm 2개

트렁크등 31mm 1개

글러브박스 T10사이드뷰 1개

풋등 T10트윈(T10) 1개

번호판등 T10트윈(T10) 2개

총 7개가 필요합니다.

일자 드라이버, 리무버

 

번호판등은 외부라서 별로 바꾸고 싶은 마음이 없었으나 추가로 구입해야 하는 상황에서 배송비가 아까워 구입했네요. 31mm는 반디제품으로 T10 계열은 카템루나 제품으로 구입했습니다. 두 제품 모두 국산 제품입니다.

 

배송비 포함해서 풀 세트로 한꺼번에 구입한다면 카템루나는 12,000원 정도 하며,

반디 제품은 올뉴쏘렌토 파노라마선루프 세트에 풋등 추가하면 18,000원 정도에 구입 가능합니다. 판매처에 따라서 다를 수 있으니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올뉴쏘렌토 LED 실내등 DIY

 

실내등 교체 DIY는 너무 쉽습니다. 리무버나 일자 드라이버만 있음 가능합니다. 일자 드라이버를 이용할 경우 헝겊을 덮어서 사용하셔서 가능한 스크래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리무버를 저렴한 제품으로 여러 개 들어있는 제품을 샀는데, 힘을 제대로 받지 못해서 아쉬웠네요. 평 좋은 제품으로 구입하셔요.

 

1. 거울화장등 교체하기

  - 스위치 쪽을 공략하시고, 31mm 2개 교체

  - 쉬운 작업을 위해 등을 완전히 분리했습니다. 주변을 잘 보시면 누르는 곳이 있습니다. 누르고 뽑으면 쉽게 분리됩니다.

  - 기존 전구가 잘 빠지지 않습니다. 장갑을 꼭 끼시고, 전구가 깨지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LED등이 불투명한 유리쪽으로 향하도록 끼우세요.

화장거울등 전구 교체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전구가 깨져 다칠 수도 있으니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해서 잘 빼셔야 합니다. 일자 드라이버가 2개 있다면 세 번째 사진에서 소켓 쪽을 눌러주면 더 쉽게 빠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기존등과 비교 사진, 그리고 전체 교체 후.. 확실히 밝아졌습니다.

 

2. 글러브박스등 교체하기

  - 글러브박스 탈거 후 교체

  - 쉬운 작업을 위해서 등을 완전히 분리해서 작업했습니다. 

양쪽에 있는 나사를 반시계 방향으로 반바퀴 정도 돌리고 빼내시면 됩니다. 그리고 오른쪽에 지지대? 같은 것이 있는데 살짝 눌러 오른쪽으로 빼내시면 됩니다.

조립 시 위와 같은 구조로 되어 있어서 6시 방향에 있는 부분을 기준으로 맞추시고, 글러브 박스를 살짝 닫고,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고정됩니다.

전구가 매우 뜨겁기 때문에 반드시 달궈지기 전에 하시고, 장갑을 꼭 끼세요. 여긴 T10 사이드뷰 전구가 들어갑니다. 전구가 잘 안들어가서 잡고 있는 부분을 벌려서 작업하신 분도 계신데, 다행히도 일자드라이버로 지렛대 삼아 잘 넣었습니다. 역시나 불투명한 쪽으로 LED가 향하도록 조립하세요.

 

3. 트렁크등 교체하기

  - 가장 쉬운 작업입니다. 그냥 제치고, 기존 전구 빼고 갈아 끼우시면 됩니다. ('제끼고' 라고 표현했더니 잘못된 표현이라네요, 제치다 뉘앙스가 아닌데, 암튼, 찾아보니 '제끼다, 젖히다' 모두 잘못된 표현이랍니다.)

오른쪽 사진을 보면 틈으로 잡고 있는 녀석이 보일 겁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리무버보다 일자 드라이버가 훨씬 작업하기 좋습니다.

 

6. 풋등 교체하기

  - 시동이 켜져 있는 상태에서 주차 브레이크 넣으시고, 기어를 중립으로 놓으면 풋등이 꺼집니다. 그 상태에서 작업하세요. 당연히 안전을 위해 차가 밀리지 않는 평지에서 작업하세요. 전구가 켜지면 꽤 뜨겁기 때문에 달궈지기 전에 혹은 식힌 후에 작업하세요.

  - 아래 두 개의 사진을 보시고 일자드라이버로 커버를 열면 됩니다. 

전구는 아래 방향으로 이 뽑듯 뽑으시면 됩니다. T10을 방향을 잘 맞춰 밀어넣으시면 됩니다.

전후 비교, 후 사진에 화장등까지 켜져 있어서 너무 밝게 나왔네요~ 저 정도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확실한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5. 번호판등 교체하기

  - 일자드라이버로 트렁크 문을 여는 스위치 쪽에서 공략하세요. 

  - 쉬운 작업을 위해 분리해서 작업했습니다. 돌려서 보면 누르는 곳 있습니다. 누르시면서 전선을 빼 주시면 됩니다.

동영상 촬영하면서 한 거라 힘들어 보이지만 전등 한 손으로 잡고 전구 소켓을 반 시계 방향으로 45도 정도 돌린 후 들어올리면 빠집니다. 고무링 잘 끼워 넣고, 조립하시면 됩니다.

 

 

6. 에어컨 필터 교체하기

  - 글러브박스를 탈거한 김에 에어컨 필터도 교체하세요.

  - 양옆에 뚜껑을 잡고 있는 녀석들이 있습니다. 그걸 누르시고 떼어 내세요.

  - 바람의 방향(AIR FLOW)을 잘 숙지하셔서 기존대로 끼워 넣으면 됩니다. 

  - 공조기 쪽으로 바람이 흘러 들어간다고 생각했기에 항상 화살표가 아래 방향을 보도록 설치했습니다. 혹시 잘못된 정보라면 댓글 주세요. 보면 위쪽에 먼지가 많이 쌓여 있기에 맞는 방향일 거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제가 산 필터는 제대로 끼우면 안되고 평행으로 90도 돌려야 가로 사이즈가 맞네요~^^;;

 

이렇게 간단한 LED 실내등 교체 및 에어컨 필터 교체를 끝냈습니다.

모든 것이 다 준비가 되어 있는 상황이라면 넉넉잡아 30분~1시간이면 끝납니다.

다만, 저처럼 전구를 2번 주문하고 회식까지 있다 보니 5일 걸려서 완성을 했네요--;;

꼼꼼한 사전 준비는 DIY 시간을 훨씬 줄여 주는 것 같아요.

 

P.S. 이번에 찾다 보니 옷걸이등, 풋등(조수석 및 2열), 식빵등 등등 새로운 녀석들이 보입니다..ㅜ.ㅜ 쇼핑은 또 다른 쇼핑을 불러오는 거 같아요..ㅜ.ㅜ 차 꾸미는 거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여기까지만 하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