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들이 백일해에 걸렸습니다. 코로나가 주춤하니 다른 질병들이 나오는 거 같습니다.
반에 기침하는 친구들이 많았다고 해요. 다행히도(?) 추석 연휴 때는 증상이 심하지 않았다가 추석 연휴의 마지막날 심해졌네요. 추석 연휴 때 그랬다면 부모님의 손주 걱정이..
백일해 증상부터 예방 방법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에 정리한 내용은 제가 찾은 자료들과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정리해 본 내용입니다. 백일해 증상이 있다면, 꼭 검사를 받아 보세요.
백일해란?
백일해는 100일 동안 기침을 한다고 해서 백일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보르데텔라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 그람 음성균)에 의해 감염되며, 호흡기 질환이고, 인간이 유일한 숙주라고 합니다. 직접적인 전파 및 비말에 의해서 전파된다고 합니다. 증상이 없는 성인이 주 감염원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아마도 반 친구들에 의해서 감염된 것 같습니다. 혹은 증상이 없었던 아빠, 엄마에게 전파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코로나 때처럼 세밀한 역학 조사는 아니더라도 보건소에서 연락이 와서 아빠, 엄마 직장 등을 전화로 조사해 갔다고 합니다.
예방 방법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 접종이겠지요. 만 11~12세 6차 예방 접종을 실시해야 하는데, 우리 아들은 그걸 아직 안 하고 있었네요. 23년보다 100배 이상 유행하고 있다고 하니 증상이 없다면 꼭 6차 예방 접종 실시하시기 바랍니다. 어렸을 때는 예방 접종을 수첩에 적어서 잘 접종시켰는데, 컸다고 방심했네요. 시스템이 잘 갖춰 있다면 이런 것도 스마트폰이나 문자 알림으로 안내를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1. 기초 접종 (DTaP(DTaP-IPV, DTaP-IPV/Hib))
- 1차: 생후 2개월
- 2차: 생후 4개월
- 3차: 생후 6개월
2. 추가접종
- 4차: 생후 15~18개월 (DTaP)
- 5차: 만 4~6세 (DTaP(DTaP-IPV))
- 6차: 만 11~12세 (Tdap 또는 Td)
*11세 이후 접종 중 최소 1회는 Tdap실시
이후 성인이 되어서는 10년마다 추가 접종하면 됩니다. 만 12세 이하라면 보건소 또는 병원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며, 성은은 무료 접종 대상이 아닙니다. 가시는 병원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한지 확인하고 가세요. 백일해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병원에 따라서 같은 질병 백신이더라고 백신 종류가 다르면 유료인 백신도 있더라고요.
가족 내 환자와 밀접한 접촉이 불가피한 경우 에리스로마이신(Erythromycin)을 14일간 복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기본 위생 관리는 필수입니다.
증상
1. 잠복기 7~10일
2. 아급성기(1~2주): 콧물, 눈물, 약한 기침
3. 급성기(4주 이상): 발작적인 기침
4. 회복기(1~2주)
치료
에리스로마이신, 클라리스로마이신, 아지스로마이신을 사용하며, 5일 동안 호흡기 격리가 필요합니다.
우리 가족의 경우
우리 아들은 처음에는 감기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작은 아들은 심하게 병을 앓거나 하지 않았고, 감기에 걸리더라도 금방 회복했었기 때문에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5분 간격으로 기침을 합니다. 그것도 너무 심하게요. 다만, 신기하고 다행스럽게도 잠을 잘 때면 기침을 하지 않네요. 사람이 숙주이고, 잠을 잘 때는 사람들과 접촉할 일이 없다 판단한 건지 건들지 않는 거 같습니다. 물론, 뇌피셜입니다. 잠을 자게는 해줘서 이건 감사하네요. 다만, 낮잠을 자려고 하면 그땐 또 기침이 심합니다. 자지 말고, 전파하라는 건가요~--;; 저희는 폐렴을 의심했습니다. 병원에서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을 의심해서 검사를 했는데, 백일해에 걸린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PCR 검사 후 3일 후에 결과가 나왔고, 나오자마자 보건소에 연락이 취해져서 저희에게 보건소 쪽에서도 5일 간 격리와 같이 생활하는 가족 모두 항생제를 처방받으라고 하셨습니다. 증상이 있기 전 항생제를 먹어두면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설명도 하셨습니다. 제가 검색한 결과와 같은 말씀을 하셨네요.
엄마는 아이가 진료를 받은 소아과에서 처방을 받았고, 저는 내과에서 처방을 받았는데, 증상이 있으면 먹으라는 제 검색 결과와는 다른 말씀을 해주셨네요. 보건소에서 전달한 내용대로 가족 중에 백일해 진단을 받았다면 보건소에서 전달한 내용대로 얼른 병원 방문하셔서 항생제 처방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아들: 지스로맥스정 250mg(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 일 1회 3일 분
엄마: 지스로맥스정 250mg(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 일1회 5일 분
아빠: 에이프로젠클래리트 일 2회 7일 분
엄마, 아들은 화이자를 받았고, 이 녀석들은 냉장 보관입니다. 왠지 더 좋아 보이는..^^;;
백일해 진단받고 나서 달라진 건 많이 없어 보입니다. 첫 번째는 일반 감기 증상일 때, 두 번째는 발작적인 기침으로 꽤 심해져 폐렴 검사를 같이 하면서 받은 처방전이고, 그다음은 폐렴 진단 후 처방전입니다. 중요한 건 항생제인 거 같은데 둘 다 같은 항생제가 들어있네요.
의약품안전나라에서 찾아보니 에이프로젠클래리트는 클래리트로마이신으로, 지스로맥스정은 아지스로마이신으로 검색됩니다. 항생제 처방을 받았으니 몸에 좋은 유산균도 잘 챙겨 먹어야겠습니다.
다들 건강 챙기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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