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용돈으로 주식을 매매를 하고 있는 초보입니다.
예전에 보유했던 종목들은 항상 애정 또는 애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나마 제가 알고 있는 주식들입니다. 매수를 하고 관심을 갖는 건 참 주식을 매매하는 입장에서는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지요. 하지만 저처럼 게으른 개미는 항상 매수를 하고 나서 뉴스를 찾아보곤 한답니다.ㅜ.ㅜ
하이브(352820)는 상장했을 때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종목이었고, 수익을 보고 팔았다가 최근에 너무 빠진 듯하여 들어갔고, 단기에 빠르게 올라서 정리했습니다. 참 웃기지요. 종목이 안 오르면 지지부진하면 그것대로 못 견디겠고, 너무 올라도 못 견딥니다. 웃기게도 빠지는 것은 참을 수 있지요~고수들은 손절 라인을 지켜야 한다지만 그게 쉽지는 않네요.
최근 3프로를 듣고 있는데 청취자 질문 중에 일부 정리를 해야 할 때 어떤 종목을 정리해야 할까요?
1번 수익을 보고 있는 종목
2번 손해를 보고 있는 종목
3번 수익과 손해를 같은 비중으로 정리
전문가들의 답은 2번 손해를 보고 있는 종목입니다. 잘 안 나가고 있는 종목은 정리를 하고 잘 나가는 종목은 그대로 두라고 합니다.
수익을 보고 있는 종목이라면 잘 나가고 있을테고 앞으로도 쭈욱 갈 수 있는 종목이기에..
계속 손해를 보고 있는 종목이라면 앞으로의 전망도 그리 좋지 않을 것이기에..
(종목까지 언급을 하고 싶지만 기억이 나질 않네요. 그리고 제가 기록하고 싶은 요지는 해당 종목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수익을 보고 있는 종목을 정리하다 보면 내 계좌는 마이너스만 있는 계좌가 될 것이고, 그 계좌는 무너질 것이라 첨언도 했습니다. 제 한 계좌가 딱 그 상태입니다. 어떻게 하지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그 계좌는 열어 보지도 않습니다.
금액도 크지 않은데 계좌가 많은 이유는 주식 청약 때문이었습니다. 청약받고 매도 이후 정리를 했어야 하는데 흘리고 남겨둔 금액을 투자해서 계좌들만 많아졌네요. 아마 이런 목적 때문이라도 증권사들이 청약을 받으려고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시 돌아와서 진득하게 기다리면 더 올라가리라 믿지만 SM 인수 등 금액이 발목을 잡는 거 같습니다. 그 금액이 어느 정도가 되는지 찾아보지는 않았으나 하이브라면 충분히 뚫어 내리라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하이브를 정리한 이유는 삼성전자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저도 오랜 기다림 끝에 수익을 보고 몇 달 전에 정리한 종목입니다. 지금은 제가 정리한 금액 위에 있습니다. (최근에 52주 신고가를 터치했기에..) 저는 제가 판 금액보다 올라가면 절대 쳐다보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들어간 이유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음에도 주식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떨어지는 이유는 지금까지 버텼던 개미들이 털어내기 때문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참 웃기지요? 주식 매매에 이유를 붙이려고 하니깐요. 그리고 그 이유도 앞뒤가 안맞습니다. 하이브를 정리한 이유는 가파른 상승곡선에 놀랐기 때문인데, 삼성전자의 최근 상승곡선은 하이브보다 가파릅니다.
그럼에도 제 주식일기는 계속하려고 합니다. 노하우가 축적되었음하는 바람이지만, 제자리걸음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 나름의 재미가 있네요. 이 공간에서 그냥저냥 가볍게 글을 읽고, 가볍게 글을 남겨 주었음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동네 아저씨들이 살방살방 모여서 평상에 앉아 발바닥을 긁으며, 맥주 한 캔을 마시며, 어이 이 씨 저번에 샀다던 주식은 어떻게 됐어~ 하는 정도의 대화가 오고 갔음 좋겠습니다.
내일 쉬는 날이어서 기분이 좋네요. 총선이 끝나면 주식 시장은 또 한 차례 바람이 불겠지만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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