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09일 토요일에 합정종합사회복지관에서 주관하는 득템런 119에 참여하고 왔습니다.
참가비 3만 원(기부금 영수증 신청 가능)을 냈는데, 그 보다 더 많은 것을 들고 왔네요.
(참가비는 추후 지역
내 비만 아동청소년 및 저소득아동청소년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기부의 목적으로 시작한 것이긴 하지만 마음 속으로 도대체 뭘 준다기에 득템이야? 했는데, 웬걸.. 진짜 득템하고 왔습니다.
행사 일정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2시 달리기 시작이었는데, 조금 빨리 시작했답니다.
경기 규칙은
1. 행사 당일 접수처에서 장바구니를 받는다.
2. 득템존에 입장하여 본인이 필요한 물건을 장바구니에 담는다.
3. 경기 시작 전 진행자의 안내에 따라 NRC 어플을 실행시킨다.
4. 경기가 시작되면 본인의 장바구니를 들고 5km를 완주한다. (코스는 트랙을 반복해서 돌면 됩니다.)
5. 경기 당일에 공개되는 랜덤 미션도 함께 수행한다.(필수)
6. 중간에 너무 무겁다 하면 반품존에서 반납 가능. 단, 반납한 물건은 다시 되찾을 수 없습니다.
7. 모든 미션을 클리어한 후 골인부스에서 인증하면 끝!
그 밖에 스피드 특템왕(1~3등), 장바구니 괴물상(1~3등), N행시 마스터상(1등),
분야별 상금은 1등 10만 원, 2등 5만 원, 3등 3만 원이었습니다.
스피드로 1등 하신 분은 25분 대로 기억하고, 장바구니 괴물도 20kg가 넘는 물건을 들고 오신 걸로 기억합니다.
대략적인 기록이니 태클은 넣어두세요.
미션은 5개 중에 2개만 해결하면 됐었습니다. 운동보다는 재미에 초점을 맞춘 미션이었습니다.
꽤 많은 분들이 행사를 진행하고자 오셔서 원활하게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주최 및 주관과 후원처인데요. 이마트 평택점에서 정말 많은 물품을 지원해 주셨습니다. 그 규모에 깜짝 놀랐네요.
호기심 반, 기부 반이 목적이었는데, 물건을 보니깐 눈이 돌더라고요~^^;;
락스 같이 가격은 낮고, 부피는 큰 녀석들은 로또 복권을 붙여 주시는 센스~^^
준비하시느라 진짜 고생하셨겠습니다.
물건 앞에서 한 없이 작아지는 절 발견했답니다.
양말도 있었는데, 진작에 다 나갔네요~^^;
코펠은 하나 들고 왔어야 하는데 이건 조금 아쉽습니다.
저의 기록은 무게는 9.8kg, 46분 38초였습니다.
더 많이 집어올 수 있었으나 아들이 힘겨워 하면 들어줄 요량으로 더 욕심 부리지 않았답니다. 그런데 잘한 거 같아요.
더 들었다면 진짜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지금도 뻐근합니다.
다행히도 아들도 혼자의 힘으로 짐을 들고 완주했답니다.
한쪽에서 인바디 측정도 해주셨는데, 체지방률이 14.5% 나왔네요. 지난 번 각성한 후에 잘 관리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아들과 제가 얻어온 아이템들입니다.
정말 많이 가져 왔네요~^^ 부자된 기분입니다.
재미있고, 의미있고, 거기에 득템까지 할 수 있었던 이번 행사 최고였습니다.
내년에도 또 하신다고 하는데, 내년에는 입소문이 나서 신청이 어려울 것 같네요~^^;;
평택 소아비만 인구가 전국 평균에 비해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이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후기 > 행사, 축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평택시 제17회 세계인의 날 후기 (0) | 2024.06.0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