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방비엥 아마리 숙소 앞에 한국인 분이 운영하는 곳에서 집라인과 버기카를 예약했습니다. 전날 밤에 가서 예약을 잡았습니다. 금액은 여러 업체가 있으니 비교해 보시고, 최신 시설인지 안전한 장비인지 사전에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툭툭이를 타고 집라인을 타는 곳으로 이동했고, 배를 타고 강을 건너 높은 코스를 걸어서 올라가야 했답니다. 형들이 꽤 힘들어했습니다.
집라인을 즐겁게 탔지만 안전한 시설인지는 장담 못하겠네요. 마지막에 자이로드롭 같은 체험을 하는데, 기대하세요~^^;;
재미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하지만 안전면에서는 좋은 점수를 줄 수는 없는 시설이었습니다.
도착해서 버기카가 있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사장님께서 안전 속도를 부탁한다고 하셨는데, 속도를 낼 수 없습니다. 밟아도 속력이 나지 않기 때문이지요. 문제는 브레이크를 밟아도 작동을 잘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정신 바짝 차리고 안전 운전하셔야 합니다.
도로가 잘 닦여 있습니다. 5년 전에는 모래로 된 길이었다고 합니다. 물론, 지금도 부분적으로 패인 부분은 있습니다만, 굳이 버기카가 아니어도 상관 없을 듯합니다. 처음이라면 체험할만합니다. 다만, 역시나 좋은 업체 선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처음 도착한 곳은 블루라군3 입니다. 입장료는 2만 킵입니다. 수영을 못하는 저이기에 물 온도 체크하고 용기를 내 보려 했으나 너무 추워서 물 온도만 체크하고 나와서 불 앞에만 앉아 있었습니다. 외국인들은 정말 다이빙을 잘하네요. 물론, 못하는 분들도 계셨지만..
여기서 먹은 뚝배기 라면 맛은 일품이었습니다. 의외로 라면 맛집~^^
날이 더웠다면,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올 수 있었을 거 같아요. 물이 너무 무서운데, 날이 춥기 까지 해서 도전을 못한 게 아쉽습니다.
버기카를 타고 다음 블루라군1을 찾아 떠납니다. 블루라군 1 근처에는 탐포캄동굴(Tham Poukham cave)도 있으니 같이 구경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블루라군1과 블루라군 3 사이에는 남싸이 전망대(namxay viewpoint)가 있습니다. 꼭대기에 오토바이 2대가 있어서 그 위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으면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 앉아 탁 틔인 풍경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맛도 남다르다고 합니다. 일행 중 일부는 풍경에 빠져서 실제로 늦게 내려오신 분도 계시네요~
시간 여유가 있다면 더 좋을 코스인 거 같습니다.
다만, 남싸이 전망대까지 가는 코스가 쉽지 않습니다. 아래에서 크록스 같은 걸 빌려주기도 하는데, 저는 트레일화 추천합니다. 제 나이키 트레일화가 빛났던 곳입니다. 이 전망대를 액티버티에 넣은 이유 중 하나도 난코스이기 때문입니다.
올라가는데 넉넉하게 25~30분 정도 걸립니다. 서양 어르신들은 이런 곳도 도전을 하시는군요. 저희 부모님과 같이 가자 했다면 등짝을 맞았을 그런 곳입니다.
이 풍경을 보고서도 안 오를 수 있나요?
이건 찍어줘야 하고, 눈으로 봐줘야 합니다.
라오스의 방비엔은 풍경을 좋아하는 분에게도 액티버티를 좋아하는 분에게 만족을 주는 여행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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