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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건강식단)

백미와 현미 그 사이 오분도미(백미, 현미 비교)

by 또또도전 2024.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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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은 쌀 소비를 정말 많이 하는 가정입니다.

1월 초에 구입한 16kg의 오분도미를 다 먹어 새로 구입을 해야 하는 시점이 되었네요.

저는 한살림에서 구입을 해서 먹어 보았네요. 제가 왜 오분도미를 선택하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지금부터 써 보고자 합니다.

 

   백미와 현미의 차이

한살림 설명 자료

위 그림을 보면 그 차이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먹는 백미는 왕겨, 종피, 쌀눈(배아), 호분층을 모두 깎아낸 것이며, 현미는 왕겨 부분만 벗겨 낸 상태입니다. 오분도미는 백미와 현미 중간단계로 50%를, 칠분도미는 70%를 깎아낸 것입니다.

백미와 현미의 화학조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100g당이며, 단위 %)

  백미 현미
열량 340kcal 410kcal
수분 14.1 15.5
단백질 6.5 7.4
지방질 0.4 3.0
당질 77.5 71.8
섬유 0.4 1.0
회분 0.5 1.3

 

당질이 백미에 더 많고, 단백질은 현미에 더 많습니다. 섬유질도 현미가 더 많습니다. 도정이 증가할수록(많이 깎아낼수록)인, 철, 나트륨, 칼륨, 아연, 마그네슘의 함량이 더 낮아진다고 합니다. 포화지방산은 백미에 더 많고, 불포화지방산은 반대로 백미보다 현미에 더 많습니다. 또, 현미보다 백미가 비타민 B군의 함량도 50~60% 더 적다고 하네요.

 

한살림에서 구입한 오분도미

건강 관련 글을 쓰면서 항상 말씀드리고 있는데, 음식은 좋기만 한 것은 없는 거 같습니다. 곡물 섭취를 반대하는 분들 중에 현미에 피트산이 많아서 위험하다고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쌀은 씨앗이고, 번식을 위한 도구라서 자기 방어를 위해 독을 숨겨 두었다는 주장입니다. 피트산(phytic acid)은 항암 작용, 변비 해소, 항산화 작용, 혈당 강하 등의 좋은 역할도 하지만 미네랄(칼슘, 마그네슘, 아연, 철 등)들과 결합해 체외로 배출하여 미네랄 흡수를 막는다고도 합니다. 백미는 피트산이 현미보다 70% 적다고 되어 있네요. 모든 음식은 정말 장단이 있는 거 같습니다.

 

저는 이렇게 장단점이 있다면, 백미와 현미의 중간 단계인 오분도미를 먹어보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고, 구입해서 먹고 있습니다. 한살림 오분도미는 유기농이며, 다른 유기농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가격이 꽤 저렴합니다. 다만, 가끔 쌀겨가 씹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현미는 12시간 물에 불려 밥을 지어먹으라고 하는데, 저는 오분도미를 이용해서 밥을 지을 때 밤에 오분도미를 씻어 놓고, 밥솥에 잡곡 취사 예약 기능으로 밥을 짓습니다. 이렇게 하면 자연스레 불려지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현미는 백미보다 소화가 잘 안 되기 때문에 조금 더 신경 써서 꼭꼭 씹어 먹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자신에게 맞는 음식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몸이 하는 말에 귀 기울이시고,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소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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